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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법정 스님 圓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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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0-03-12 04:34 조회6,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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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법정(法頂) 스님이 3월 11일 오후 1시 52분쯤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79세ㆍ법랍 57세.

스님의 속명은 재철, 법명은 법정이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다니던 중 1954년 당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던 효봉 스님을 은사로 통영 미래사에서 출가했다. 1959년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한 뒤 하동 쌍계사ㆍ합천 해인사ㆍ순천 송광사 등 제방 선원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이후 한글대장경 역경위원ㆍ불교신문사 주필ㆍ송광사 수련원장ㆍ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나, 1970년대 후반 송광사 뒤편에 불일암을 짓고 은거했다. 스님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수상집 《버리고 떠나기》를 남기고 강원도 화전민들이 살던 곳으로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1994년 시민운동단체 ‘맑고 향기롭게’를 만드는 한편 서울 성북동 고급요정이었던 대원각을 길상화 보살로부터 시주받아 1996년 길상사를 창건하고 2003년까지 회주직을 맡았다. 길상사 창건법회 당시 김수환 추기경이 ‘맑음과 평안의 향기가 솟는 샘터가 되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한 《무소유》를 비롯해 《산방한담》, 《말과 침묵》,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산에는 꽃이 피네》, 《인연이야기》, 《홀로 사는 즐거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등 수많은 산문집과 《선가귀감》, 《숫타니파타》, 《화엄경》, 《진리의 말씀-법구경》 등의 역서를 남겼다.

지난해 법정 스님이 그동안 해온 법문 내용을 모은 《일기일회》와 《한 사람을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이 발간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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