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운영, 지하 2층ㆍ지상 6층 규모

천태종복지재단이 서울 첫 노인요양원을 수탁해 운영에 들어간다.

천태종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할 송파노인요양원 전경.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정산 스님)이 지난해 11월 위탁 만료된 서울시립 송파노인요양원의 신규 위탁법인으로 선정됐다. 천태종복지재단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노인복지시설이자 첫 노인요양원이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172번지에 위치한 송파노인요양원은 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면적 3,080㎡(930평)의 규모로 2004년 3월 개관한 이래 의료지원ㆍ영양급식ㆍ상담ㆍ자원봉사육성ㆍ교육훈련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노인성질환으로 요양등급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80여명이 기능회복훈련,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번 선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이 법인의 공신력ㆍ재정능력ㆍ사업능력 등 26개 항목을 심사했고, 그 결과 서울시가 천태종복지재단을 수탁 법인으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천태종복지재단은 1월 22일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달 말까지 인수인계 작업을 마무리 진 후 2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난방공사 및 어르신 침상 수리, 휴게시설 보수 등을 거치고 3월 중 현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파노인요양원장으로 내정된 김영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수탁은 지난해 수탁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이 원활하고 투명하게 운영된 점과 10년간 쌓아온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 곳을 운영하더라도 서울시에서 가장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과 종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요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