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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개창 40년 천태종 부산 삼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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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09-10-25 18:58 조회6,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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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며 40세를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됐음을 뜻하는 ‘불혹(不惑)’이라 표현했다. 불법(佛法)을 전하는 도량의 40년은 어떨까. 11월 1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천태종 부산 삼광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35만 불자 원력 담은 국내 최대 도량


31일 산사음악회·1월 1일 기념대법회
내·외적 성장 통해 세계 속 사찰 도약



  
◇삼광사 전경


부산 삼광사는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포교 원력으로 1969년 10월 15일 부산지부 신도회가 창립한 게 그 출발점이다. 당시 창립법회에 참석했던 상월원각대조사는 “부산에 천태일승묘법의 사상이 불길처럼 일어날 것이니, 1만 명 이상의 불자가 동시에 법회를 볼 수 있는 대규모 불교회관을 크게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후 현 광명사에 부산지부 임시 종무실을 개설해 법회를 진행해오다 1982년 정산 스님(현 총무원장)이 초대 주지로 부임하면서 초읍동에 3만 5,000여 평을 매입했다. 1983년 6월 13일 2대 종정 대충대종사와 신도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과 대법당 기공식을 봉행, 본격적인 불사를 시작했다.



  
◇삼광사는 1983년 개토식과 법당 기공식을 봉행, 불사를 본격 시작했다. 사진은 삼광사 신도들이 대웅보전 기와를 올리고 있는 장면.


대웅보전은 1985년 5월 상량식에 이어 1986년 10월 낙성됐고, 삼존불이 봉안돼 천태불자들의 수행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낙성식에 앞서 대충대종사는 사찰명을 ‘삼광사(三光寺)’로 명명했다. ‘삼광’에는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비추는 세 가지 빛인 자비(慈悲)·지혜(智慧)·백호(白毫)가 도량에 가득 차서 무명을 밝히기를 바라는 염원이 함축돼 있다.

당시 부산지부 6대 지부감(신도회장)이었던 김길두 삼광사 원로고문은 “건립 기금 부족, 타 종교인들의 완강한 반대, 관할 관공서의 비협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천태불자였던 오귀분 보살이 건립 기금을 무이자로 빌려 주었고, 주지 정산 스님과 신도들의 원력이 있었기에 불사가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1987년 요사채와 문화실, 종무행정과 신도회 사무실로 사용하는 1,700여 평의 법화삼매당(구 문화당)을 완공하고 낙성식을 봉행했다. 1991년에는 지관전(3,000여 평)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대범종각이 낙성됐다. 또 1997년에는 세계인류평화와 남북평화통일을 발원하며 건립한 53존불 8면 9층 대보탑을 낙성, 미얀마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 사리 7과와 달라이 라마가 보내 온 불사리 3과를 봉안했다.

2000년 지장전 낙성식, 2007년 지관전 ‘관음존상 및 만오십삼존불’ 개금불사 점안식, 선망부모와 조상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극락전 상량식, 2008년 53존불 8면 9층 대보탑 법화경 석경불사 회향대법회를 봉행, 대가람으로 탈바꿈했다.

삼광사는 15개 지회와 15개의 신행단체 등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6개의 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에 힘써왔다. 부산금강불교대학은 1988년 개교한 이래 불교학과 2,384명과 교법사 과정 801명을 배출했고, 문맹 퇴치의 요람인 삼광한글학교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1,371명, 1999년 문을 연 한문학교는 248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광서예교실(2007년 개교)에는 50명이 붓글씨를 배우고 있으며, 2005년 개설된 삼광다도대학은 올해까지 134명이 졸업했다. 특히 1983년 개원한 광명유치원은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우수경영유치원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 수준의 유아교육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이렇듯 삼광사는 초대 주지 정산 스님을 시작으로 2·3대 기성 스님, 4·5대 춘광 스님(현 감사원장), 6대 덕수 스님, 7·8대 도원 스님, 9대 영제 스님과 35만 불자들의 정성과 원력으로 명실상부한 부산 최대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2월에는 화산 스님이 10대 주지로 취임해 삼광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삼광사는 창립 40년을 기념해 10월 31일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산사음악회를 마련했다. 이 음악회에는 송창식·설운도·이용·김수희·신형원·박강성·박상철·박현빈·웅산 등 유명가수와 삼광사합창단이 참여, 화려한 음성공양을 펼친다. 또 11월 1일 오전 10시 지관전에서는 40주년 기념대법회가 봉행된다.

창립 이래 불교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에서 한국불교의 대표적 관음기도 도량으로 우뚝 선 삼광사. 40주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사찰, 세계인의 도량’을 기치로 내걸고 100년 대계를 설계,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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