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금불사 회향법회에서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내외빈과 불자들.

천태종 양구 동강사(주지 성진 스님)는 10월 14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전창범 양구군수,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음보살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개금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 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법회는 교무부장 유정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안산 스님의 집전으로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봉독(종의회 의장 도산 스님) △경과보고 △표창패 수여 △봉행사 △법어 △치사 △축사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치사를 통해 개금불사 원만회향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동강사 주지 스님과 신도들을 치하했다.

이날 증명대법주인 도용 종정 예하는 “부처님의 몸이 널리 큰 광명을 놓으시니 세상이 지극히 청정하며 구름처럼 모든 국토에 충만해 곳곳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도다. 광명이 비치는 곳마다 중생들의 고통을 다 소멸하고 각각 공경하고 자비심을 일으키게 하시니, 여래의 미묘한 음성 시방에 두루하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 봉행사를 하고 있는 동강사 주지 성진 스님.

법어에 이어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치사를 통해 “개금불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동강사 주지 스님 이하 모든 신도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하고 “동강사 모든 신도들이 항상 관음보살과 같은 자비심을 가져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종의회 의장 도산 스님.

▲ 감사원장 춘광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앞서 주지 성진 스님은 봉행사에서 “도회지처럼 신도가 많지는 않지만, 전 신도들이 수행을 통해 천태일승묘법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도 모두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해서 이웃과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관세음보살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점안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들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전창범 양구군수의 축사에 이어 감사원장 춘광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개금불사를 원만회향한 동강사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개금불사에 앞장 선 공로로 김용덕 동강사 신도회장이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종정 표창패를, 윤황규 총무가 총무원장 정산 스님으로부터 총무원장 표창패를 각각 받았다.

▲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표창패를 받고 있는 김용덕 동강사 신도회장.

한편 동강사는 법회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여 동안 관음전에서 도용 종정예하의 증명 하에 관세음보살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점안식을 봉행했다.

▲ 동강사 경내를 가득 메운 500여 명의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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