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년 구인사 봉축법요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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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1-05-15 01:17 조회5,9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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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 종정 예하는 이날 “하루 종일 남의 돈만 세고 있으니, 자신에게 돌아올 몫 반 푼도 없네. 자신에게 갖춰 있는 보물을 찾아 거지노릇 그만하고 주인으로 살아보라.”고 봉축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 보이신 지견은 우리가 본래 부처였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본래 생노병사가 없는 것이며, 고통도 없고 열반도 없으며, 그 주체자인 중생도 부처도 없는 것”이라면서 “인류가 대립하고 갈등하며 번민할 때 이 희망의 전언은 우리의 여민 가슴에 따사롭고 향기로운 전단의 향으로 다가온다. 저 멀리 인도 룸비니 동산에서 날아온 봄소식에 동서가 함께, 모든 생명이 함께 기뻐하자.”며 부처님 오심을 봉축했다. 김동성 단양군수의 축사에 이어 사회를 본 교무부장 유정 스님이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이 보내온 축하전문을 낭독했다. 일본 천태종은 전문에서 "한국 연등축제에 초청해 주셨지만 지진 피해 복구에 쫓겨 방한하지 못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한 후 "금강신문 등을 통해 모연에 나서는 등 일본 지진 복구에 노력해준 한국 천태종의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인사는 이에 앞선 9일 오후 6시 30분 봉축점등식을 봉행했다. 도용 종정예하의 점등교시에 이어 점등된 용과 코끼리 등의 장엄등과 각종 봉축등들이 구인사를 장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