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10.27 법난대책위월회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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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1-02-10 11:56 조회6,5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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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무원 스님, 진실규명‧명예회복 주력
정산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천태종이 군홧발에 짓밟힌 종단의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닻을 올렸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1월 24일 단양 구인사 내 총무원 회의실에서 ‘천태종 10.27법난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명예회복을 위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총무부장 무원 스님이 위원장, 안산‧용문 스님이 부위원장, 월도 스님이 감사, 행주‧도웅‧진철 스님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천태종10.27법난대책위원회’는 향후 △법난피해 진실규명 △종단의 명예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천태종10.27법난대책위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실추된 종단의 명예회복은 물론 역사의 상흔이 치유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천태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태종10.27법난대책위원장 무원 스님은 “법난으로 인해 당시 천태종단은 존립 자체를 위협 받았다. 지금이라도 꼭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고초를 겪은 스님들과 종단의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무원 스님이 정산 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
이날 천태종이 밝힌 경과보고에 따르면 1980년 11월 10일 새벽 3시 당시 신군부는 단양 구인사 내 총무원 등을 군홧발로 난입했다. 당시 종정이었던 대충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석암ㆍ총무부장 운덕ㆍ교무부장 덕산ㆍ재무부장 기성ㆍ사회국장 국성ㆍ종정사서 대정 스님과 비구니 월궁ㆍ명성ㆍ문성ㆍ거산 스님 등을 연행해 1개월 간 구금하고 고문ㆍ심문했다.
이로 인해 일부 스님들은 육체적ㆍ정신적 고통이 심해 투병을 해야했다. 일부 스님은 구속된 후 신군부의 압력에 의해 체탈도첩 당하기도 하는 등 법계질서가 붕괴됐다. 또 당시 군부의 통제를 받던 언론보도로 인해 천태종의 이미지 훼손과 신도이탈로 교세가 급감했다. 압수당한 각종 공문서와 서류 중 일부는 돌려받지 못하는 등 자료가 소실되는 피해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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