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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원관리〉주제 한중 제3차 학술포럼 “사찰 자율권 확대해 지역 특성 맞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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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0-12-12 16:50 조회6,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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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원관리〉 주제 한중 제3차 학술포럼


천태종 교육부장 세운 스님, 주제발표서 주장
4차 학술포럼 내년 6월 중국 낙양 백마사에서


천태종과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는 11월 30일 부산 삼광사에서 ‘현대사회와 불교사원 관리’를 주제로 한중교류 제3차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원각불교사상연구원과 중국불교문화연구소가 주관한 학술포럼에서 인야오(印樂) 스님(중국 허난성 낙양 백마사 방장)이 ‘현대 사회와 불교 관리제도 학술 토론회의 의의’를,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이 ‘현대 불교사원의 관리 문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중국 측에서 쏭리따오(宋立道) 중국불교문화연구소장이 ‘현대 사회와 불교사원의 관리’를, 위엔쯔(園慈) 중국불학원 교연실 주임이 ‘현대불교의 사찰관리 소론’을, 짱치(張琪) 중국불교문화연구소부소장이 ‘현대 불교사원의 교육 기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국 측에선 천태종 교육부장 세운 스님이 ‘천태종의 사원관리와 운영’을,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대한불교조계종단의 사원관리체제 연구’를,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이 ‘현대 사찰관리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를 요약 정리한다.
한편 한중교류 제4차 학술포럼은 2011년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불교교육과 사회발전’을 주제로 중국 허난성 낙양 백마사에서 개최된다.


전통 따르면서 실용적으로

  


중국 불교 발전 역사를 되돌아보면, 천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총림의 청규가 사찰의 규범화된 관리의 견실한 기초를 다져왔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청규·계율의 지속과 전승이 사찰 관리를 더욱 규범화시켜왔으며, 또한 중국 불교가 2000여 년 동안 쇠락하지 않고 발전해 올 수 있었던 힘이었다. 물론 청규·계율의 지속과 사원 관리의 발전은 모두 시대의 발전에 적응해야 하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내용들은 반드시 시대에 맞게 수정되고 개선돼야 한다. 이처럼 전통적인 의식과 법도, 제도를 융통성 있게 잘 운영해 오늘날의 실제 상황과 결합시켜 전통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법도에 맞는 실용적인 관리 제도를 만들어 간다면 현대불교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과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찰 관리의 규범화는 각국의 국내 사정과 결합해 나가야 한다. 또한 시대의 발전이라는 요구에 순응해 가면서 애국과 불교 사랑을 실천하면서 시대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

새 경영기법 도입해야


  


대개의 도심사원은 수행보다 포교중심의 사원이라고 볼 때, 도심사원의 관리자(주지)는 포교 전문가가 책임을 맡아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사원은 먼저 그 사격을 분명히 해 수행사원, 교육사원, 포교사원, 수행사원에도 선수행사원, 염불수행사원 등 사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사격에 적합한 전문인력에게 관리 책임을 맡기려면 인적자원의 전문화가 선행돼야 한다. 다음은 공정한 인사제도와 임기문제다. 그리고 모든 승려는 승려 개개인이 갖는 책무가 있어야 한다. 또 승려의 노후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한다. 포교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포교가 곧 수행이라는 가치 전환이다. 이와 함께 포교사 즉 포교담당자의 교육과 양성이 있어야 한다. 다음은 신도관리 문제다. 현대사회에서는 종교집단도 경영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사원 관리와 운영도 현대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원 관리운영은 불교의 존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교육 사업 심혈 기울여야





 

 







천태종의 사원은 상월원각대조사가 새로운 불교를 일으키기 위해 목표로 삼았던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 토대 아래 운영되고 있다. 사원은 승려와 신도가 협의해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다양한 불교문화의 개발과 복지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인적 자원의 부족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대두대고 있다. 많은 재정을 교육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훌륭한 인재들이 천태종을 위하고, 더 나아가 불교를 위한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따라서 교육 사업에 좀 더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훌륭한 인적 자원을 배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 사원에 자율권을 확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을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전문가 초빙 재무관리 지도





 

 







중국 내 기타 사회단체나 조직들과 비교해 볼 때, 불교계의 재무관리 규범화와 제도화 정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자율 관리, 자율 감독’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관건은 ‘재무감독 관리 방법’의 근본적인 취지를 바탕으로 각 사찰들이 구체적으로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재무관리 세칙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종교사찰 관리법규의 현대적 시스템 완비는 종교적 사무 관리의 사회화 과정을 촉진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한편 행정 주관 부처와 각급 인민대표들이 종교적 사원 등 비영리 조직의 사회활동에서 출현하는 각종 문제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시책 마련과 관련 지방법규와 관리방법 제정이 필요하다. 현대적 재무관리 제도의 전문성을 토대로 여건이 허락되는 사찰에서는 변호사나 회계사 등을 초빙해 사찰의 재무관리를 지도해야 한다.

사찰 관리, 시대와 함께 발전


  


현대사회에서 불교사찰 관리는 시대와 함께 발전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현대 경영관리의 이념이나 방법을 본보기로 사찰관리의 수준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조직행동학, 인력자원, 시장경영, 재무관리, 상법 등 과목의 학습이 필요할 것이다. 현실의 무한한 가능성 앞에서 헤겔도 타협했던 것처럼 존재한다는 것은 곧 합리적인 것이다. 어쨌든 새로운 사찰 관리모델의 적용이나 새로운 사찰관리의 틀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의 긍정과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불교의 건전한 발전을 유지시켜 나갈 것인가는 우리가 깊이 고민해야할 문제다. 특히 불법의 근본정신에 대한 깨달음의 문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사찰관리와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찰 운영 신도 참여 확대



  


단위 사찰의 발전은 종단과 교단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종단이나 교구, 단위 사찰의 관리 운영자는 공심을 가지고 대중공의와 율장의 정신에 부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사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도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가다. 사찰의 운영은 결국 포교활동과 직결돼야 한다. 기존의 사찰운영위원회를 확대하고 사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조계종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구본사제도를 정비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종단과 교구본사는 단위 사찰들이 포교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종무행정을 더 전문화하고 개별 사찰과 신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종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인재 육성, 실용교학 인도



  


5육(德, 智, 體, 群, 美)은 오늘날 교육계가 세기를 뛰어넘는 인재를 배양해 전면적으로 발전케 한다는 교육목표를 공인하고 있다. 이는 격에 맞는 승재를 배양하는 데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다. 5육의 교육이념으로부터 출발해 도심(道心), 수지(修持), 구지(求知), 학술연구 등은 승려교육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 됐다. 현대 대륙의 한전불교사원이 열고 있는 각급 불학원은 이들 방면에서의 발전이 부족하다. 만약에 어느 한 방면의 교육을 강조하고 기타 방면의 교육 기능을 부정한다면 장차 교육의 규율이 잘못될 수 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업종의 인재를 배양하는데 성공하면 풍부한 경험이 축적될 것이다. 이는 불교교육이 배움에서 실용적인 교학이념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할 것이며, 커다란 교감으로서 작용할 것이다.

신도ㆍ재정관리가 핵심






 

 







현대 사찰관리의 핵심적 과제는 ‘신도관리’와 ‘재정관리’로 요약된다. 신도관리가 잘 되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고, 재정적으로 자신 있는 사찰은 의욕적으로 포교활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사찰관리’란 이 두 가지 문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느냐에 있다. 신도관리와 재정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입문서비스와 개인 상담을 실시하고 관혼상제와 부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간 단위 정기법회를 정착시키고, 불공 속에 설법을 포함시키며, 설법과 강의를 구분해야 한다. 포교를 통해 신도수를 늘리고 시주물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찰재산 공개와 공정한 집행이 선행돼야 하며 신도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봉사활동과 편의시설 제공 등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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