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구인사서, 1200명 참여

▲ 8월 22일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된 제76회 하계간부교육 입제식.

전국 천태종 사찰 신도회 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전공부를 하며 신심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8월 22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76회 하계간부교육’을 개최했다.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에는 전국 사찰 간부 1,200여 명이 참가했다.

22일 오전 8시 30분 광명전 5층에서 진행된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법어 △입제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간부 교육은 나의 마음을 잘 닦아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자리다. 그러려면 스스로 공부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야한다. 마음을 많이 닦던 적게 닦던 그때그때 부처님 법을 실천하면 보살, 마하살처럼 대지혜가 열릴 것이다. 모두 교육 잘 받고 마무리 기도 잘하길 바란다”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입제사를 통해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기본과 원칙을 무시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여러분들은 종단과 사찰이 부여하는 기본과 원칙을 잘 지켜 나와 이웃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추구하자”며 “사찰운영과 전법 포교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여러분들의 역할이 크고, 거기에 종단과 한국 불교의 미래가 달려 있다. 종단과 사찰, 개인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하계간부교육은 2박 3일간 △금강경 강의(권기종 교수) △법문 △총무원 부서별 업무교육 △관음정진 등으로 진행되며, 24일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 입재식에서 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입재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 입정을 하고 있는 스님들.

▲ 전국 사찰 간부들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가 금강경 강의를 하고 있다.     ▲ 금강경 강의를 듣고 있는 간부들.     ▲ 24일 진행된 회향식에서 우순하 영주 운강사 신도회장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