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점등대법회, 새터민 30여명에 쌀 후원 | | | ▲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대중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
천태종 부산 삼광사 봉축 법요식에 다문화ㆍ다종교인들이 동참, 종교를 넘어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세월호 침몰로 생을 달리한 이들을 추모했다.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5월 6일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천주교 글라넷 선교수도회 원장 주낙길 수사, 원불교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과 김대선 평양교구장, 천도교 김길철 부산교구장, 박차귀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김종해 부산시 부시장, 류해운 소방안전본부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주지 무원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처럼 자성의 등불을 밝혀 부처님의 법신이 되어 부처가 중생을 찾아가는 대승보살도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무원 스님은 “부처님 오신 이 기쁜 날을 맞아 순리와 이치와 도리에 맞게 깨달아서 다함께 마음이 행복한 세상을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삼광사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하고자 박수와 축하공연은 자제하고 경건하게 법요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의 왕생극락을 일심으로 발원했다. 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상해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앞서 5일 오후 6시 30분에는 봉축전야점등대법회가 봉행됐다. 점등대법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효원정사(진각종), 이웃 종교지도자,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나성린ㆍ이진복ㆍ김세연 국회의원, 새터민 등이 함께 했다. 주지 무원 스님은 점등법어를 통해 “삼광사 36만 신도들의 정성으로 밝히는 등불로 상실과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변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을 꿈꾸자”고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스님은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에게는 삼광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새터민 30여명에게는 격려 차원에서 각각 쌀 6㎏를 선물했다. 한편 삼광사는 4월 20일 점등대법회를 시작으로 6일까지 연등축제를 진행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연등ㆍ양초 만들기 체험부스를, 6일에는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운영했다. 연등축제 기간 중 4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삼광사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 | | ▲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이 관불을 하고 있다. |
| | | ▲ 천주교 주낙길 수사가 관불을 하고 있다. |
| | | ▲ 개신교 황성민 목사가 관불을 하고 있다. |
| | | ▲ 원불교 김대선 평양교구장이 관불을 하고 있다. |
| | | ▲ 원불교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이 관불을 하고 있다. |
| | | ▲ 천도교 김길철 부산교구장이 관불을 하고 있다. |
| | | ▲ 진각종 효원정사 |
| | | ▲ 이헌승 신도회장 |
| | | ▲ 점등대법회에서 내빈들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
| | | ▲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이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 | | ▲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이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 | | ▲ 삼광사 어린이합창단이 세월호 희생자 극락왕생, 실종자 무사귀환, 상해자 쾌유를 기원하며 음성공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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