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00여 대중 운집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이 단양 구인사 경내를 환하게 밝혔다.
천태종은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7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봉축의 등불을 올리오니 깨끗한 믿음을 심지로 하고, 자비를 기름삼아 공덕의 빛으로 마음의 어둠을 밝히고, 법의 등불로 세상을 밝히도록 하라”고 점등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점등사에서 “연등은 우리들 각자의 마음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며 일체중생의 행복을 밝히는 자비의 등불”이라며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원력이 시방에 드리워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지침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봉축 축전을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해 국민 모두 행복하고 나라가 평안하며 불교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도 축전에서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손잡고 모든 인간 생명을 사랑해 참다운 평화의 일꾼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한마음으로 한량없는 지혜와 자비로 해탈의 길을 밝혀주시는 부처님을 찬탄하며 정성을 다해 연등에 불을 밝힙니다. 연등 공양과 이 자리의 발원이 꺼지지 않는 진리의 등불로 타오르길 원하옵니다”라고 발원했다.
점등식은 △타종 △관불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봉독(감사원장 춘광 스님) △권공축원 △점등 △점등법어 △점등사 △축사 △축가(금강합창단, 마하연 악단)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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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용 종정예하가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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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등 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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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도정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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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장 춘광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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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총무부장 월도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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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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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등식에 참석한 스님들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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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들이 석가모니불 정진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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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법보전 앞마당에 켜진 장엄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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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합창단과 마하연 악단의 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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