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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4-06-02 14:03 조회5,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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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대광사, 다문화가족 템플라이프
newsdaybox_top.gif 2014년 05월 31일 (토) 22:19:25 분당=윤호섭 기자  sonic027@naver.com

한지공예ㆍ발우공양ㆍ다도체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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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라이프 참가 가족들이 발우를 들고 오관게를 독송하고 있다

“스님! 발우공양이 뭐에요?”

“합장은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죠?”

5월 31일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는 어린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들썩였다. 대광사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30여 명을 초청, 사찰예절을 비롯한 불교문화체험의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날 초청된 가족들은 한지공예와 발우공양, 다도를 체험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불교문화를 접했다.

첫 프로그램은 한지공예. 가족들은 1층 강당에서 백색 한지등과 종이인형에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과 색깔을 표현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오색물감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독특한 그림을 그려냈다. 스님, 꽃과 나무, 뭉게구름, 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이 여백을 메우며 개성적인 작품으로 탄생했다.

“스님은 머리카락이 없는데 친구 그림에는 스님 머리가 까매요!”

한 아이의 말에 온가족들의 입에서 함박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도를 맡은 선생님은 “자기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틀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지공예가 끝난 뒤에는 발우공양이 진행됐다. 발우공양은 불교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탓에 아이들은 발우를 앞에 두고 머뭇거렸다. 주저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광사 총무 덕화 스님이 나섰다. 스님은 미소 띤 얼굴로 아이들에게 “발우공양을 하면서 평소 음식을 남겨 버린 잘못을 되새기고 음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스님의 죽비소리에 따라 오관게를 독송하고 발우를 깨끗이 비웠다.

다도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스님에게 불교와 관련된 궁금한 점을 물었다. 한 아이가 “스님들 머리카락은 왜 짧아요?”라고 묻자 덕화 스님은 “머리카락이 짧으면 머리에 신경 쓸 일이 줄어든다. 그만큼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다도체험에 이어 직접 다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 아이들은 다식반죽을 틀에 찍어 갖가지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신기한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집중했다.

가족들은 체험을 모두 마친 뒤 소감문을 쓰며 템플라이프를 마무리했다. 이날 작성한 소감문은 올해 하반기에 대광사가 진행하는 ‘문화나누기 여섯 마당’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딸과 함께 참여한 한 어머니는 “평소 절에 다닐만한 여유가 없었는데 대광사 템플라이프 덕분에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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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백색 한지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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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과의 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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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의 머리는 왜 짧냐는 질문에 설명하고 있는 덕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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