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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태종 전통명상수련센터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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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2-12-06 13:05 조회5,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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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씨, 천태종 전통명상수련센터 학술회의서
“염불 가미한 우울증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야”
차차석 교수 “종교 보다 봉사 앞세우는 자세로”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에 들어설 천태종 전통명상수련센터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11월 17일 대광사에서 개최된 제1회 학술회의에서는 관련 공무원, 명상연구가, 학자 등이 모여 전통명상수련센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학술회의에서 심준보 동국대 연구원은 ‘천태종 대광사 전통명상수련센터 복지교육 프로그램의 종류와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 연구원은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삼전아동발달센터와 유사한 센터를 명상센터 부설로 두고, 여기서 언어ㆍ미술ㆍ놀이ㆍ인지치료 프로그램과 심리검사를 할 수 있다면, 전통 명상법에 현대적 심리학을 가미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낼 소지가 커진다”고 내다봤다.

전통적 명상프로그램과 연관된 우울증프로그램도 제안한 심 연구원은 “우울증에 대한 현대의학적 소개와 환우 보호에 관한 지식, 워킹메디테이션이나 염불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도하며 같이 명상할 수 있는 도우미 양성프로그램을 같이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인 복지와 관련해 호스피스명상이나 웰다잉명상코스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예를 든다면 입관 체험이나 죽음에 대한 관법(觀法), 〈티베트 사자의 서〉에 대한 해설 등)을 결합시킨 프로그램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죽음을 수행적 차원에서 다뤄보는 명상코스로도, 호스피스봉사자를 위한 코스로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명상이 일차적으로 의식의 안정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식사의 균형은 가장 중요한 명상이 될 것”이라는 심 연구원은 “유기농 구입에 대한 정보나 채식의 효과 등의 강의와 다양한 사찰 요리법, 불교적인 식사법 등을 강연하고 실수(實修)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지역사회의 복지조직사업과 연관해 교사나 사회적 기업, 또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스트레스 감소나 인격함양을 목표로 하는 직능별 프로그램 개설을 제안한 그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명상과 관련한 인문학 강의를 개설할 것을 권유했다. 또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명상센터의 조건에 맞게 실시하되, 악기 연주와 같은 기능 숙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명상훈련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중간에 명상에 대한 특강과 실수가 포함된 형태로 프로그램을 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논평자로 나선 차차석 동방대학원대 교수는 “명상수련센터가 종교를 초월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종교 보다 봉사를 앞세우고자 하는 자세가 우선 확립돼야 한다”며 “불교적인 스트레칭인 선체조나 〈천태소지관〉에 나오는 간단한 안마 방법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종교적 색채를 벗어나면서도 대광사의 종교적 정체성을 은연중에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술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정책(발표 : 한민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 과장, 논평 : 김종수 문화재청 사무관) △경기도 문화센터의 현황과 주민의 문화취향-성남시 센터 프로그램과 이용 빈도를 중심으로(발표 : 김동기 강남대 교수, 논평 : 허남진 한신대 강사) △전통문화 자원에 기반한 문화센터 교양 교육 프로그램 개발(발표 : 이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논평 : 박광준 용인대 강사) △정신건강과 자기성장을 위한 문화센터 미술치료프로그램 개발(발표 : 차현희 차마리힐링센터 소장, 논평 : 오세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강사) △해외 명상센터 현황과 국내 명상센터의 방향(발표 : 최항식 무아코리아 대표, 논평 : 류제동 성공회대 연구원) 등의 글이 발표됐다.

   
천태종 전통명상수련센터 운영프로그램 개발 학술회의 1부 법회 장면.


   
1부 법회에서 총무원장대행 무원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총무과장 덕일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낭독하고 있다.

   
2부 학술회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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