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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영통사서 대각국사 910주기 남북합동 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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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1-11-14 23:53 조회6,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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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심상진)은 대각국사 의천(義天ㆍ1055~1101) 스님 열반 910주기를 맞아 10월 31일 오전 11시 개성 영통사 경선원에서 ‘영통사 낙성 6주년 및 의천 대각국사 910주기 열반 다례재’를 봉행했다.



천태종 사회국장 행주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다례재는 △개회선언 △헌화ㆍ헌향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남?북측 연설(인사말) △축원 △공동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태종 사회부장 안산 스님은 남측 연설에서 “고려 문종의 아들로 태어나 11살의 나이로 영통사에 출가해 천태종을 개창하시고, 신묘한 법화를 찬란히 만개시킨 공덕으로 남과 북이 이렇게 만나게 되니 반가움에 앞서 높은 법력의 가피를 느낀다”면서 “남북이 함께 복원한 영통사의 동체대비 통일 원력과 초발심의 정신을 되살려, 회삼귀일과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대화와 소통의 문화를 꽃피우고 화합해 남북 불교도가 함께 평화통일을 꾸려 나가자”고 말했다.



조선불교도연맹 차금철 부장도 북측 연설에서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령통사가 민족통일의 참다운 도량으로 화하는 그날이 반드시 오고, 막혀있는 령통사 순례길도 하루빨리 열리게 될 것이며, 오늘의 법회는 그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합동법회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민족의 기치아래 화해와 단합, 협력과 련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또하나의 통일불사가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태종 복지국장 월도 스님과 영통사 주지 혜명 스님이 함께 공동발원문을 봉독했다. 두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의천 대각국사의 인연으로 남과 북, 북과 남 사부대중이 한마음 한 뜻으로 영통사에 함께 하니, 이 자리가 바로 평화의 자리, 통일의 자리”라며 “남과 북의 형제들이 불심으로 화합해 통일의 길을 밝혀 나가는 어엿한 통일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한 법회가 되도록 무량한 가호를 내려달라”고 발원했다.

이번 다례재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안산 스님, 복지국장 월도 스님, 사회국장 행주 스님 등 남측 5명과 조선불교도연맹 부장 차금철 스님, 송춘일.김진삼 스님, 영통사 주지 혜명 스님, 정각 스님 등 북측 8명이 참석했다.

의천 스님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11세 때 출가했다. 중국 송나라에서 불법을 공부하고 귀국해 영통사에 주석하며 한국 천태종을 개창했다. 이후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치며 동아시아 불교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다 영통사에서 열반했다.

영통사는 16세기 화재로 소실됐으나 천태종이 북측과 공동으로 2002년부터 3년간 복원사업을 진행해, 2005년 10월 31일 낙성했다. 이날 법회는 2004년 천태종과 조불련이 대각국사 열반 추모 합동 다례를 처음 봉행한 후 네 번째 법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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