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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관문사 복구에 민ㆍ군ㆍ경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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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1-08-03 17:47 조회7,5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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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피해 50억 추산, 한 달 이상 걸릴 듯
서울경찰청장ㆍ종무실장ㆍ국회의원 등 방문
▲ 30일 천태종 신도, 자원봉사자, 경찰 등이 지하 1층에서 군장병들이 퍼올린 토사를 옮기고 있다.
7월 27일 서울에 내린 기습폭우로 서초구 우면산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우면산 동남쪽 자락에 위치한 천태종 서울 관문사도 막대한 양의 토사와 물이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밀려들어 큰 재산피해를 입었다.

관문사(주지 영제 스님)는 7월 27일부터 군인과 경찰, 서초구의 지원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일 500여 명이 포크레인, 소방차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문사는 재산피해액이 50억원(자체 추산) 정도로 보고 있다.
▲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30일 관문사를 방문한 강봉석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과 함께 지하1층을 둘러보고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복구 복구 작업은 천태종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27일부터 관문사 신도를 비롯해 부산 삼광사ㆍ서울 명락사ㆍ부천 천화사ㆍ서울 성룡사ㆍ분당 대광사ㆍ여주 성주사ㆍ서울 구강사ㆍ수원 용광사ㆍ서울 명화사ㆍ 성남 화성사ㆍ인천 황룡사ㆍ오산 황덕사 등 천태종 사찰 신도,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기관 직원, 천태종 전국교원불자, 천태종 전국청년회원 등이 만사를 제쳐두고 관문사 복구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특히 매일 순번을 정해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0일에는 진각종 통리원과 진각복지재단 직원 30여명이 관문사 수해 복구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 관문사 주지 영제 스님(왼쪽)이 29일 관문사를 방문한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수해 복구에 동참한 이들은 1층, 지하 1층 식당과 장독대, 건물주변의 토사 제거, 각종 주방용품, 식탁, 의자 등을 세척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30일 현재 포크레인 등 각종 장비를 총동원해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토사제거도 다 못하고 있다. 지하 1층(식당)에 있던 식탁, 의자(1100개), 주방기기 등은 빼냈지만, 모두 버려야 할 상황이다. 지하 4층(600평 규모, 높이 3m)에 가득 찬 물도 28일 밤부터 펌프를 이용해 빼내고 있지만, 2/3 정도 남아 있는 상태라 물을 다 빼내려면 며칠이 더 걸린다.
▲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29일 관문사 주지 영제 스님에게 피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주방이 큰 피해를 입어 식사와 화장실 이용 등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다행히 7월 27일부터 서울ㆍ경기지역 천태종 사찰에서 순번을 정해 아침ㆍ점심ㆍ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필요한 생수와 간식, 장갑 등도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29일 종단차원에서 관문사에 성금 2,000만원과 아이스크림 1,000개를 지원했고, 부천 천화사(주지 월산 스님)는 쌀국수를, 서울 구강사(주지 진철 스님)는 생수를 지원했다. 서울 명락사(주지 무원 스님)도 소백산지킴이 회원 20여 명을 관문사에 급파, 비빔밥 200인분을 저녁식사로 제공했다.
▲ 부천 천화사 주지 월산 스님(왼쪽에서 두번째)은 29일 관문사에 쌀국수를 지원했다.
국회의원과 경찰, 정부관계자, 지자체장 등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29일에는 진익철 서초구청장, 이성규 서울경찰청장 등이 관문사를 찾아 피해현황을 살폈다. 이날 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관문사 주지 영제 스님으로 피해상황을 들은 이성규 경찰청장은 “피해 상황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승덕 국회의원은 “관문사 피해 복구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오전 관문사를 찾은 강봉석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도 총무원장 정산 스님, 관문사 주지 영제 스님과 함께 피해 현장을 돌아본 후 “관문사 피해가 이 정도로 클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관문사가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하길 바라며,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서울 명락사 소백산지킴이 회원들이 29일 오후 6시 경 복구 작업에 참여한 경찰과 자원봉사들에게 나눠 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종단에서도 관문사 피해 복구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복구 작업에 동참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스님은 “관문사가 없었더라면 바로 밑의 아파트가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관문사의 재산피해는 막대하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관문사 주지 영제 스님은 “재산피해액을 정확히 추산할 수는 없지만 냉ㆍ난방 기기 등 지하에 설치된 각종 기기들을 모두 교체해야 할 상황이라 50억 원 정도 될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9일 군장병,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지하1층 장독대 주변의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장독에 든 된장과 간장 등은 모두 폐기처분 됐다.

▲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복지관 직원들이 지하1층에서 나온 주방용품을 세척하고 있다.

▲ 진각종 통리원과 진각복지재단 직원들이 30일 관문사를 찾아 지하1층의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 군장병들이 탑 주변의 흙을 제거하고 있다(30일).

▲ 관문사 1층에 쏟아진 토사와 물에 찢기고 파손된 토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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