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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광사 작성일11-07-15 18:11 조회6,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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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태종 교육이념은 3대지표 실천”














불교대학 졸업자 활용방안 마련해야
세운 스님

현재 천태종이 운영하는 불교대학은 금강승가대학, 금강불교대학, 금강대학교가 있다. 승려뿐만 아니라 일반 신도 및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천태종의 종지와 이념 아래, 개인의 자아 완성과 사회 기여 및 불국토 실현을 위해 교육을 받고 수행에 정진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대학을 통해 기본 교양과 교리를 이해하고, 본산인 구인사에서 개최되는 각종 수련대회와 안거제도를 통해 수행정진토록 하는 시스템은 천태종의 교육목표가 잘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매우 실천적이고 개방적이면서 짜임새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종도들로 하여금 소속감과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불교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

금강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들은 물론 금강불교대학 법사과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을 종단의 포교사로 육성해 기용해야 한다. 그리고 금강대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종단 일에 적극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수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의 완성뿐만 아니라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천태종이 앞으로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할 진정한 교육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이념의 발현은 결국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천태종 삼대지표를 실천하는 길이다.














불교 발전하면 사회 발전
권기종 원장

불교는 불타(佛陀)를 신봉하면서 불법을 믿고 따르는 종교다. 불타의 일대시교(一代時敎)는 중생교화를 위한 교육이며, 보다 행복하고 안락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불타의 교화, 즉 교육의 목표는 중생을 이고득락(離苦得樂), 지악수선(止惡修善), 전미개오(轉迷開悟)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중생교화와 불국토 건설의 의미를 갖는다.

교육에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사회교육이 있어서 인간을 성장ㆍ발전하게 하지만, 이 세 가지 교육 외에 종교인에게는 종교교육이 있어 인간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불타의 교설은 불교인에게 절대적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이러한 불교교육을 받은 불교인이 곧 국민의 한 사람이며, 사회의 구성원이라고 할 때, 불교와 사회교육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불교가 발전하면 할수록 불교인이 증가하고 불교인의 증가는 곧 사회 발전을 가져올 것이며, 나아가서는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불타야말로 중생의 영원한 도사(導師)이며 교육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교 사회사업, 사회발전에 기여
김상현 교수

불교는 사회적 조화와 통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불교의 교리에는 인간평등의 이념이 두루 깔려있고, 불교교단의 모든 성원은 평등의 원칙 아래 있었다.

개인도 집단도 사회도 모두 인연으로 성립한다.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떤 사회 집단이라도 구성원들 상호간에는 조화가 필요하고 화합이 요구된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서 갈등과 다툼, 전쟁이 늘 발생했다. 인간의 모든 부정적 형태는 탐ㆍ진ㆍ치 삼독심(三毒心)에서 비롯된다.

갈등이나 분쟁을 삼독심의 표현이라고 정의한다면 삼독심의 소멸이야말로 평화 구현의 근본 원리가 된다. 탐욕을 반성하고 제어ㆍ소멸시키기 위한 불교적 노력은 보시행으로 대별될 수 있다. 탐욕이 자기중심적으로 차지하려는 성향인데 비해, 보시행은 자기중심성을 덜어내는 강력한 효과를 지녔기 때문이다.

불교는 사회복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불교의 자비사상은 복지사회의 건설에 토대가 된다. 자비사상은 보시라는 실천덕목으로 구체화된다.

불교의 사회사업 중에는 행려(行旅)를 위한 원(院)의 설립ㆍ운영이 있었다.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은 중국 및 일본에서도 불교의 사회 구제 사업으로 중요시됐다. 중생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불교의 여러 실천행 중에서도 사회사업은 사회발전에 구체적으로 기여하는 것이고, 그 전통 또한 오랜 것이다.














승가, 선지식의 현대적 역할
최종석 교수

불교는 현대사회에서 인간회복을 화두로 삼고 있다. 모든 생명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서 생명에 대한 관계성의 회복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승가의 진정한 모습은 현대 사회의 실정에 맞게 현대 사회 안에서 적극적으로 중생을 제도해 나가는데 있다. 승가의 이러한 실천이야말로 선지식(善知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지식을 지식(知識)ㆍ선우(善友)ㆍ친우(親友) 등의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승려는 수행하는 이에게 좋은 벗이 되는 존재로서 진리를 지향하고 덕행을 갖춰 능히 타인을 구제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지식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교법을 설하는 한편 다른 사람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이러한 선지식은 오늘날 무엇보다도 필요한 승가의 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재가자에게 선지식의 현실적 현현(顯現)은 바로 승려라고 할 수 있다.

선지식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을 말하는 이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의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며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불연(佛緣)을 맺는 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승가의 역할은 곧 선지식의 현대적인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현대사회의 이상적 승려상을 위한 교육내용이나 교육방법은 모두 현대적 선지식이 되기 위한 교육방법이나 교육내용이라 할 수 있다.














중국 불교교육 문화성만 강조
쏭리따오 소장

중국 불교교육은 문화성만 지나치게 강조했지 종교정신성을 강조하지 못했다. 그래서 미신과 편견의 무지에 빠졌으며, 종교의 성질ㆍ지위ㆍ작용에 대한 인식이 모호해 신심이 희미해졌다. 이런 상황은 불교교육의 근본 종지를 흐리게 했다. 세속학교의 교학제도를 너무 따라가 직급ㆍ직무 등에 대한 관심만 증가됐지 ‘학수일체화(學修一體化)’와 사원관리 총림화는 상실됐다.

사찰교육은 하루빨리 규범화ㆍ계통화해야 한다. 많은 성(省)의 불교협회에서 ‘불교학원관리 실행방법’을 제정했지만 제대로 실행 안 돼 경비(經費), 사자(師資), 교재(敎材), 생원(生員) 등을 충분히 보장 못 받고 있다. 일반 중소 사찰에서 마음대로 창설한 작은 규모의 불완전한 불학원이 넘쳐나 인적 물적 낭비를 하고 있다.

주관 행정부문의 책임이 불명확해 사찰교육 제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 사찰에서 불교학원을 창설할 때 심사 허가의 절차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행정 권력의 실행에만 치우치고 있다. 일단 허가만 떨어지면 교학기구에서 독자적으로 책임지며 몇 명의 창설자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심지어 출자한 사찰조차 상관하지 않아 학승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승가 내부에서 원인만 찾는데 노력해서는 안 된다. 궁극적 원인은 사회 발전과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최종적인 개선은 종교행정기관의 협조와 전체 사회ㆍ경제ㆍ정치ㆍ문화 환경 개선 및 발전에 있다.














지식인ㆍ정치인 불교이해 필요
쉬찐싱 관원

백마사는 수학일체(修學一體) 및 불학연구ㆍ선전ㆍ선양과 보조를 맞춰 불교교육을 실시했다.

백마사 대중은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웅전에서 예불한다. 내용은 능엄주, 대비주, 십소주, 심경 등이다. 5시 30분에 예불이 끝나면 아침 공양을 한다. 저녁 일과는 오후 5시에 시작이다. 불설아미타불경, 예불대참회문, 몽산시식의 등으로 6시 30분에 끝난다.

2008년 백마사는 인러(印樂) 방장을 회장으로 승가, 거사림, 학자들로 구성된 불교문화연구회를 조직해 불학 연구, 홍포,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낙양불교〉 출간 △〈불교문화총서〉 출간 △석원미술관 건립 △불교 화랑 설치 △석원전람관 건립 △불교문화 강좌 개설 △백마사 홈페이지 개통 △여러 대학과 합작해 교학기지 건설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마사 불교교육을 제고시키기 위해선 지식인, 정치인, 기업인들이 불교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 그들의 가치관과 언행은 사회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사회발전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동시에 하층민들의 생활과 심적 고통을 불교적 방식으로 해결해줘야 한다. 또한 △석원미술관 질적 제고 △석원전람관 교육기능 제고 △문화강좌 대상 확대 △불교문화연구회 프로그램 다양화 △다양한 학술토론회 개최 △불교학원 건립 △불교자료관 확대도 필요하다.














사찰, 도덕문화 중심돼야
쉬원밍 교수

사회발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찰을 도덕문화 중심으로 건설해야 한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물질을 풍요롭게 했지만 도덕을 타락시켰다. 지행합일(知行合一)의 도덕적 모범자를 양성해내는 것은 사회에 대한 불교의 중대한 공헌이다.

사찰은 교육 또는 특수교육을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 현재 학교가 사회교육의 중심이지만 학교교육은 지식만 가르치지 지혜를 계발할 수 없으며 심성을 일깨우지 못한다. 사찰은 반드시 심성 교육 중심으로 사람들의 본각지성(本覺之性)을 계발해 여래의 보장(寶藏)을 드러내고, 영원한 진선미(眞善美)를 개발해 인류의 내심(內心)을 계발해야 한다.

사찰은 문화의 중심과 독서 모임의 장소가 돼야 한다. 역사상 사찰은 선비들의 모임 장소였으며, 특히 하층 선비들의 모임 장소로, 이상적인 독서 장소였다. 현재에도 ‘가난한 선비’들이 존재하고 있다. 대학에 합격하고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가난으로 더 이상 공부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

사찰에서 이 학생들의 학업을 마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사회적으로도 공덕이 무량할 것이며 불교 발전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특히 도시사찰 주위에는 고등학원과 연구부서가 있다. 주변의 지식인들이 사찰을 찾게 한다면 문화중심으로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불교가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반드시 사찰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 사회에서 가장 흡인력 있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사찰교육을 강화해 승가의 문화적 소양과 도덕성을 높여야 한다.














당대(唐代)에는 수준별 인재교육
구오샤오린 교수

사회를 교화시키는 불교의 기능은 여전히 효력이 있다. 당나라 승려 법림(法林)은 불교와 유학을 비교해 “불교는 선(善)한 일을 권하며 인(仁)으로 인도한다.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을 모두가 지킨다면 생명을 해치려는 생각조차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자연히 살생 행위가 없을 것이고 상응한 죄업이 생기지 않을 것이며 살인범이 출현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에서 유가학설을 받들면 범죄를 지은 사람을 감옥에 가두거나 혹은 법에 의해 심지어 죽이기도 한다. 이는 살생으로서 살생을 제지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살생 행위를 근절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그는 “불교는 유교보다 더 고명해 국가, 사회 민중에 중대한 작용을 한다”고 했다.

당대에는 대상의 수준을 구별해 인재시교(人才施敎)를 했다.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상황에 맞춰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교구(校具)를 이용해 형상을 직관했다. 화엄종의 창시자 법장(法藏) 스님은 여황제 무측천(武測天)에게 뤄양 궁전 앞의 동사자(銅獅子)를 교구로 일깨웠다.

당대에는 사유를 계발해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 미치게 했다. 대중들을 교육할 때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고 반문(反問) 또는 신변에 대한 견해로 한 가지 일로부터 다른 것을 미뤄 알게끔 했다. 또 민간의 듣기 좋아하고 보기 즐겨하는 방식을 택해 불교교육을 실시했다. 널리 탑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며 벽화를 제작함으로써 공경심과 경건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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